명품 프라다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밀라노 첸트랄레 역에 도착하면, 웅장한 아치와 조각상들이 고요한 위엄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기차 문이 열리고 플랫폼에 발을 디디면, 차가우면서도 명징한 북부 이탈리아의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든다. 역을 나서면, 질서정연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차가운 도시의 첫인상이 펼쳐진다. 잿빛 건물들 사이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은 도시의 표면에 섬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 그림자 속에서 밀라노의 역사는 말없이 흐른다. 이곳은 단지 패션의 … Read more